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2년 대한민국-폴란드 방산계약 (문단 편집) === [[FA-50]] 완제품 수출 및 현지 생산 === 원래대로라면 대한민국보다 좋은 성능의 전투기인 [[미국]]산을 선호했을 것이다. 그러나 폴란드가 시급히 원하는 전투기인 [[F-16]]의 추가도입에 대해 미국은 납기일도 물량도 맞추기가 힘들다.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은 F-16을 대체하는 기종인 [[F-35]]를 생산하는 중이라서 F-16 생산 라인을 사실상 닫은 상태다. 미국이 F-35A나 F-15EX를 제안하기 애매한 국가에 제안할 모델이 F-16V밖에 없기 때문에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지만, F-35의 생산이 우선이기 때문에 F-16 라인은 말그대로 '살아만 있는' 수준이다. 현재 F-16 라인의 생산능력은 월 4대 수준이나 2027년까지 월 3대 수준의 생산일정을 채우고 추가 주문은 그 이후로 넘기고 있다. 이 때문에 록히드 마틴이 [[인도]]에 F-16을 F-21이라는 이름으로 입찰했을 때에도 타타그룹이 인도에서 라이선스 생산을 하는 조건이 있었다. 결국 F-16을 추가로 도입하려면 2030년이나 돼야만 가능할 예정인데, 폴란드는 그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 그에 반해 [[KAI]]는 지금 이 순간에도 FA-50을 생산 중이므로 즉시 제작과 납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FA-50도 록히드 마틴 공동개발이라 조종석이 F-16과 동일해 미 공군 조종사가 추천했다고 한다. 부품도 '''85% 이상 호환'''된다고 하니 향후의 유지보수 때문에라도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다. 일단은 같은 항공기 계열인 F-15조차 초기형인 F-15A와 후기형인 F-15E의 부품공유율이 15~20% 수준이다. 그러니 부품공유율이 무려 70% 이상이라는 건 그냥 같은 항공기를 조금 개조한 수준으로 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계약 후 폴란드에서 진행한 [[블랙이글스]] 기념비행에 동승한 폴란드 공군 조종사와 영관급 장교가 T-50B의 성능에 굉장히 만족했다. 특히나 폴란드의 공군기 부족은 FA-50의 조달능력에 목을 멜 수밖에 없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발트 3국에 공중전력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발트3국 공군에 비행기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수송기, 헬리콥터, 훈련기 등이며 각 공군 당 십수대 수준이라 '''러시아''' 상대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나마 리투아니아에서 2022년 5월에 전투기 구매를 추진하기 시작했지만 전투기 구매가 그리 간단한 문제도 아닌 데다 리투아니아 군대 규모상 보조전력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는 어렵다. 다만 자국산 4.5세대 전투기인 [[JAS 39 그리펜]] C형 79대를 보유하고 있고 E형 60대를 추가주문한 [[스웨덴]], [[F/A-18]] C를 55대 보유하고 있고 [[F-35A]]를 64대 주문한 [[핀란드]]가 [[NATO]]에 가입하면 폴란드 입장에서는 훨씬 숨통이 트일 예정이긴 하다. 때문에 NATO에서는 폴란드에게 발트해 항공경찰 역할을 요구하고 있고, 여기에 슬로바키아 영공 방어까지 넘겨받으면서 폴란드 공군은 자국 육군과의 공지합동훈련까지 포기해야 할 정도로 만성적인 전술기 부족과 혹사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4개 사단인 폴란드 육군이 6개 사단으로 늘어날 예정이라 이에 따른 공지합동작전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FA-50 관련으로 공군위원회 위원장 이레네우스 노박 준장이 한 인터뷰에서도 "오늘만 해도 육군에서 CAS 훈련 요청이 있었는데 F-16 부대에 여유가 없어서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언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있는 전술기도 갈수록 유지보수가 어려워지는 소련제 MiG-29와 Su-22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아예 퇴역 예정이던 MiG-29는 우크라이나에 전량 공여하기로 했으며, 이들을 대체할 F-35는 2024년 이후에나 연간 4~5대 페이스로 도입된다. 그나마도 F-35는 유지비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스크램블이나 지상공격 등에 마구잡이로 굴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이레네우스 노박 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F-35의 시간당 유지비가 3만 달러라고 밝혔다.[[https://www.youtube.com/watch?v=I4rs_utvGco&t=685s|#]] 과거 4.5만 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F-16의 1.5배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2023년까지 12대를 도입해 F-16의 1/3 수준의 유지비로 운용할 수 있는 FA-50의 존재는 그야말로 가뭄 속 단비와도 같다. 폴란드 국내에서는 시기적으로 미들급 주력전투기인 [[MiG-29]]의 퇴역(및 우크라이나 공여)과 맞물려 FA-50이 그 빈자리를 대체하는 모양새가 되다 보니 사실상 다운그레이드로 여기며 반발하는 여론도 있다. 하지만 원래 [[MiG-29]]의 대체용으로 도입하는 기종은 [[F-35]]이다. MiG-29의 퇴역과 F-35의 도입 사이에 발생하는 2년의 간극을 원래라면 그냥 [[F-16]]을 갈아넣으면서 버텼겠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그런 속편한 짓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즉 FA-50은 MiG-29를 대체한다기보다는 MiG-29의 퇴역과 F-35의 도입 사이에 발생한 구멍을 메우기 위한 긴급 도입, 나아가 폴란드 공군의 규모 확장에 가깝다. 폴란드 공군은 이미 MiG-29를 제공임무는 고사하고 가상적기로도 써먹지 않는 수준이다. 가상적기 역할조차 F-16D가 없는 소티를 쪼개서 맡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자국 MiG-29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F-16V가 도착할 때까지 비어버린 영공을 체코와 폴란드 공군에게 맡겨버렸는데 F-16V 라인이 지금 코로나 등 여러 이유로 빌빌거리고 있어서 이것도 체코와 폴란드가 언제까지 부담을 떠안을지 기약이 없다. 폴란드의 국방위원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술기의 최소 적정보유량을 150기 이상으로 권고했다고 한다. 이는 기존 폴란드 공군력의 2배에 가까운 수치로 기존 F-35와 F-16V 신규도입분을 다 합쳐도 한참 모자란 수치였다. 즉, 어찌됐든 두 기종 외의 기체를 더 구하긴 해야 했다는 것. 폴란드 공군에서는 FA-50 도입을 매우 반기고 있으며, 이에 대한 외부의 의견에 대해서는 "F-16 도입 때 있었던 일이 반복되고 있다" 정도로 일축하고 있다.[[https://www.tysol.pl/a91277-general-lotnictwa-do-malkontentow-zakupu-koreanskich-fa-50-czolgi-ma-niszczyc-f-35|#]] 폴란드는 F-16 도입때 완전 신품으로 받았는데, 언론에서 [[제309항공우주정비및재생전대|사막 스크랩]]을 사왔다며 평가절하를 했던 것을 마음에 두고 있는 듯하다. 당시 폴란드 공군에 대한 평가절하는 대한민국이 [[F-15K]]를 도입할 때 이미 당시에도 구형이던 F-15A/B의 개량형인 구닥다리 전투기를 구매했다는 억울한 비난을 받던 것과 비슷한 정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본형 FA-50에 훈련기 목적으로도 겸용할 수 있는 훈련용 소프트웨어 옵션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전술기로서의 역할과 훈련기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FA-50의 장점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아직 폴란드 공군이 원하는 블록 20으로 업그레이드되지 않은 FA-50조차도 최소한 'F-16D를 훈련임무에서 해방시키는' 효과는 확실하게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T-50 도입 이전의 [[대한민국 공군]]은 F-16 조종사 양성을 위해 '[[KT-1]] -> [[T-38]]/[[BAE 호크]] -> [[F-16]]-32 -> KF-16-52'라는 커리큘럼을 따르고 있었기 때문에 F-16D 일부 물량을 훈련용으로 할애해야 했고, 이에 따라 작전전력 부족과 훈련시간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감내해야만 했다. 이후 TA-50이 배치되자 KF-16D를 대부분 전술기로 복귀시켰는데, 저 시절의 대한민국 공군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폴란드 입장에서 이는 여러모로 참고할 만한 본보기일 것이다. 게다가 단좌기밖에 없는 F-35A의 조종사를 양성하는 목적으로도, 미국의 [[T-X 프로그램]] 입찰을 위해서 F-35와 유사한 풀 디지털 계기와 훈련시스템을 옵션으로 장착 가능한 FA-50이 더 용이하다. 폴란드 공군의 F-35A 도입계약 내용은 폴란드가 [[2024년]]에 첫 기체를 인도받고 [[2030년]]에 32기가 전부 인도된다고 알려졌다. 즉 늦어도 계약으로부터 2년 뒤(24년)에는 폴란드군이 도입한 F-35A 초도물량이 폴란드에 도착하므로 그때까지는 F-35A 파일럿 양성을 위한 고등훈련기를 확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KAI는 고정익기 생산라인에 KF-21 보라매와 FA-50을 두고 있는데, KF-21 시제기 6기의 생산은 거의 끝났고 FA-50은 공군이 F-5 대체분을 위해 TA-50 추가 주문을 냈으나, 역시 해당 물량을 공군의 양해하에 FA-50으로 변경해서 폴란드로 먼저 보내기로 했다. 구형 T-50은 FA-50과 기골이 달랐으나, 최신형 T-50과 TA-50은 기골이 FA-50과 동일해 스펙변경이 원활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공군 입장에서는 나머지 F-16D를 원래 임무로 복귀시키는 훈련시스템 전환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추가로 폴란드는 암람 인티 등 Block 20 업그레이드 사양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이 업그레이드 비용을 폴란드 측에서 지불할 예정이다. FA-50 항전 통합은 록히드 마틴이 담당하고 있고 그 비용이 상당했기에 업그레이드가 어려웠던 부분이었는데, 이 건으로 예산과 명분을 얻었으니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체결 후인 2022년 8월 4일자 폴란드 매체 '디펜스24'에서는 아예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도 판매할 가능성에 대한 분석기사도 나왔는데, 이는 유럽에서 추가 판매를 할 수 있다면 라이선스를 통해 일부 부품의 생산시설 및 정비능력을 보유하게 될 폴란드가 KAI의 생산량 일부를 분담할 수 있어 나온 기사라고 한다. 현재 유럽에서 FA-50 도입을 거론중인 국가는 [[아일랜드]], [[포르투갈]],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등 적지 않으며, 여기에 [[발트3국]]이나 [[핀란드]] 등도 루머가 떠돌고 있다. 나중에 KF-21의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KAI 사천공장이 한참 바빠질 때 T-50계열 훈련기와 경전투기의 수출물량을 원활히 생산하기 위해 일부물량을 폴란드에 배정하면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T-50 계열 전술기 생산에 필요한 부담을 폴란드에 넘길 수 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은 KF-21의 생산집중과 그로 인한 품질안정, 납품기한 충족이라는 이득을 얻을 수 있고 폴란드 입장에서는 유럽 전체에 걸쳐 자국 보유량 이상의 물량을 뒷바라지하며 부품 판매 및 정비로 수익을 거둘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인 셈. 위에서 언급된 대로 이번 대량도입으로 인해 폴란드에는 부품 수급 및 장비 유지보수를 위한 지원센터 등이 건립될 예정이며 훈련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추가로 생길 가능성도 높다. 그에 비해,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도 추가 도입을 성사한다면 아무래도 폴란드처럼 대량으로 구매할 국가는 나오기 힘든 만큼 타국에는 라이선스를 통한 지원센터나 훈련센터 등을 짓기 힘들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요소를 거리가 먼 대한민국을 대신해 폴란드가 맡아 행정 비용상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덕분에 실제 FA-50을 운용할 제 23 전술공군기지 사령관과의 [[https://polska-zbrojna.pl/home/articleshow/38531?t=Czekamy-na-FA-50|인터뷰 기사]]를 보면 기존 MiG-29와 SU-22의 파일럿은 물론 정비사나 운용인원등 상당수가 FA-50 운용기지에의 전입신청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는 앞서 언급한 대로 FA-50 조종사는 FA-50 조종 경험을 통해 쉽게 다른 미국제 기체로의 적응과 운용능력 획득 후 차후 신형기가 도입되면 바로 투입될 수 있고, 정비 및 운용요원 역시 F-16V 및 F-35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데다 지원센터나 훈련센터 등 배치 가능한 TO가 훨씬 늘어나게 되니 커리어상 유리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벌어지고 있는 전훈을 바탕으로 폴란드 측에서는 기존의 개량 계획에 더해 다양한 추가 무장의 인티 가능 여부 및 [[KGGB]]등 기존 무장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문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현재 폴란드 측의 주문사항을 분석해 보자면 기존의 고등훈련기 및 전환훈련기, 인접국 에어 패트롤, 단거리 긴급 요격 등의 1차 영공방어, 가상적기, 근접항공지원 능력 외에도 중거리 지상타격([[JDAM]] 및 KGGB), 대함공격([[NSM]] 및 JSM), 적 방공망 제압([[AGM-88 HARM]]), 일부 종심타격 소티의 분담([[KEPD 350|KEPD 350K-2]] 타우러스 축소형) 등 경공격기라는 기체의 포텐셜 한계상 불가능한 제공권 장악과 핵 투발 정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항공임무에 사용가능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즉, 작지만 다재다능한 멀티롤 기체의 진가를 제대로 활용하려는 심산인 것. 실제 위 23 전술항공기지 사령관의 인터뷰에서도 "FA-50은 제공권 장악을 위한 제공전투기가 아니다"라고 단언하고 있다. * [[F-16]] 폴란드의 밀리터리 커뮤니티에서는 왜 당장 F-16을 가져오지 않는냐며 불만의 목소리가 크지만 상황이 복잡하다. 당초 폴란드 국방부는 중고물량을 찾았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쓸 만한 중고품은 2000년대에 진작에 거래가 끝났고 전 세계 공군은 손에 쥔 F-16을 안 놓아주고 있는 판국이다.[* 당장 F-16을 대체할 만한 기종이 없다. 워낙에 가성비가 역대급으로 뛰어난 전투기이고 개발사인 [[록히드 마틴]]은 현재 F-35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서 추가 생산을 할 여지가 없다. 물론 신형 버전인 F-16v가 있으나 기존 F-16을 소유한 국가에 한정되있고 이마저도 도입이 쉽지 않다는 문제까지 엮어있다. 공군 전력이 가뜩이나 아쉬운 국가들에게 쉽게 내줄 수 없는 기종이 되어버린 셈이다.] 가장 최근에 풀린 물량이 [[노르웨이 공군]]의 F-35 도입으로 인한 퇴역 물량으로 그리스군에서 쓸어갔다. 하지만 이 기체는 무려 1980년부터 도입된 것이라 아무리 개량을 해도 잘해봐야 2030년쯤에는 [[퇴역|놓아줘야 한다.]] 그래서 신규 기체를 구매하자니 제조사 록히드 마틴은 생산 라인을 F-35에 집중하고 있는데다가 COVID-19 사태로 인한 하청업체의 조업난 등으로 인해 지금 확정된 물량도 2030년까지 생산 일정이 밀려있다. 2022년에 새로 계약한다면 족히 10년은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의 결과 더는 로우급 전투기가 아니게 되었고 구매가도 유지비도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는 점도 폴란드 공군의 발목을 잡았다. F-16V는 도입 비용도 운용 비용도 4.5세대 하이급 전투기와 맞먹는다. 이래저래 시간도 부족하고 돈도 부족한 폴란드 입장에서 F-16 신제품은 불가능한 선택지였던 것. 새로 도입할 FA-50은 현재 보유 중인 F-16의 로우급에 더해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할 계획임이 확인되었다. * [[유로파이터 타이푼]] 올 상반기까지도 MiG-29의 퇴역과 우크라이나 지원에 따른 공백을 노리고 이탈리아 공군이 보유한 트란체-1 12~16기의 중고 판매를 추진했다.[[https://www.blogbeforeflight.net/2022/04/poland-could-introduce-eurofighter.html|#]] 하지만 공대지 능력이 전무한데다가 안그래도 높은 유지비와 낮은 내구성 등 오만 구설수의 주인공이었던 트란체-1을 중고로 구매해서 다시 비싼 돈 들여 업그레이드 해서 써야 한다는 사실이 폴란드 공군에게 달가울 리가 없었고, 게다가 그 이탈리아 측 판매자가 다름아닌 [[M-346]]으로 개판을 친 레오나르도였으니 폴란드 공군은 뒤도 안 돌아보고 공대지 능력 빵빵한 신품 FA-50 PL을 고를 수밖에 없었다. * [[M-346]]FA 폴란드가 운용 중인 M-346의 경공격기 버전. FA-50의 도입사유에는 폴란드가 기존에 사용하던 [[M-346]]의 문제도 있다. T-50이 M-346과의 경쟁에서 탈락한 이후 폴란드 공군은 M-346을 계약했으나, 인도지연은 당연했고 폴란드 공군에 인도된 뒤에도 M-346은 기체결함으로 인해서 가동률이 처참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총리가 직접 "당시에도 저렴해서 M-346을 선택한 것이지 기체가 좋아서 선택한 것이 아니다." 하고 악평하면서 M-346의 평가가 어떤지 극명하게 밝히며 디스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할 때도 M-346에 대한 불평을 할 정도였다. 2011년에 이드치크(Marcin Idzik) 국방차관이 "운전을 배우기 위해 페라리가 필요한 건 아니다" 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https://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97&pn=1&num=45|#]] 이때는 M-346이 채택될 때가 아니라 모든 후보군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이유로 사업을 한번 엎었을 때의 얘기였다(M-346이 도입된 것은 2013년 말의 일이었다). 폴란드 공군은 운용 중인 M-346의 유지보수 및 가동률에 굉장히 불만이 많아서 FA-50 도입과 별개로 이탈리아에 항의할 정도였다. 또한 록히드 마틴의 영향으로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전환기간이 짧은 FA-50·F-16·F-35 패밀리와는 달리 M-346은 혼자서 따로 논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이다. 초음속기와 아음속기로 성능의 격차가 확실하며, 실전 실적도 가진 FA-50이 유리한 입지를 갖고있다. 무엇보다 이탈리아 자체도 군축 중인지라 예상보다 뒤떨어지는 M-346의 생산성으로 인해 번번히 계약에 실패하며, 그 여파로 부품값이 올라가 완제품의 가격도 올라가 버렸다. 예전에 M-346을 FA-50 대신 도입한 이유가 싼 가격이었음을 생각해보면 M-346FA를 도입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애초에 러시아와 외교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마당에 M-346이 러시아제를 기반으로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웃이다. 게다가 M-346은 Yak-130을 기반으로 서방의 요구사항에 맞게 만든 기체이긴 했지만, 그 서방의 기체가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같은 유럽산 전투기에만 국한된 탓에 결국 폴란드 공군은 보유한 F-16을 운용할 파일럿을 양성하기 위해 안 그래도 부족한 F-16D를 훈련용으로 차출해 사용해야 했다. 게다가 폴란드 공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소련제 항공기를 전량 퇴역시키는 중인데, 당연한 얘기지만 소련제 항공기는 퇴역했어도 그걸 조종하던 파일럿은 여전히 폴란드 공군에 남아 있고, [[전투조종사]]라는 귀중한 인력을 조종할 기체가 없다는 이유로 같이 퇴역시킬 수는 없으니 자연히 이들의 전환훈련 수요도 폭증하는 상황이다. * [[JAS-39]] 그리펜 C/D형의 임대도 검토한 적이 있다.[[http://www.defens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777|#]] 하지만 이쪽도 연간 임대 및 유지비가 한화 300억에 달할 정도로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게 문제. 남아프리카 공화국 공군은 이러한 문제로 인해 그리펜 가동률이 대폭 떨어졌다. [[https://theaviationgeekclub.com/south-african-air-force-gripen-fighter-jets-are-grounded-since-september-and-they-wont-fly-again-until-late-january-2022-at-the-earliest-heres-why/amp/|#]] FA-50 PL 프로그램 코스트가 대당 한화 800억대에 연간 유지비는 40억 원 내외(4,500시간 기준)로 추산되는 것에 비교하면 FA-50 블록 20 풀패키지 신규 도입의 가성비가 중고 그리펜 C/D 임대보다도 낫다는 결론에 이른다. 게다가 F-16과 고도의 호환성을 보이는 FA-50과 달리 그리펜은 별도의 군수체계를 추가해야 하는 점도 부담이었다. 같은 비셰그라드 그룹의 체코가 그리펜의 무상임대 추가연장을 거부하고 우크라이나에 던져버린 것도 폴란드의 결정에 무관치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